이준석 젓가락 TV토론 결국 고발당해

이준석, '젓가락 발언' 고발당해…"정치적 고소, 무고로 맞대응" 강경 입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으로 고발당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적 고소 남용"이라며 "무고로 맞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젓가락 발언' 논란, 결국 고발로 이어지다
2025년 5월 27일,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후보는 토론 중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발언은 과거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희롱 댓글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발언에 대해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준석 후보를 모욕 및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이 후보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했으며, 토론회를 시청한 여성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정치적 고소…무고로 맞대응" 예고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이준석 후보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 여성의 신체에 엽기적인 위해를 가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을 쓰는 사람을 권영국·이재명 후보가 각각 어떻게 판단하는지 공개된 자리에서 질의했다"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정치적인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해당 인터넷 게시글이 이재명 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어떤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고발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이번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은 선거 막바지 논란의 불씨를 지피며, 정치권의 언어 품격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법적 대응 예고로 인해 이번 사안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번 논란이 대선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 다른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