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권영길 최근 근황 (설암 투병)
- H 이슈
- 2025. 5. 28. 14:43
"국민 여러분, 지금 행복하십니까? IMF 극복되고 경제 엄청 좋아졌다는데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이 질문을 기억하십니까? 2002년 대선 TV 토론회에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유행어까지 만들어냈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한국 노동 운동과 진보 정치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요? 그의 치열했던 삶과 현재 근황을 포스팅으로 정리했습니다.
권영길,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진보 정치의 꿈을 꾸다
권영길 전 대표는 1941년생으로 현재 만 83세입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로 재직했던 그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서울신문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초대 노조 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여러 노동조합의 위원장을 맡아 노동운동의 일선에서 활약하며, 진보 정당의 뒷받침 없이는 노동 운동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절감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그를 직접 진보 정당 건설에 뛰어들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민 승리 21'과 '민주노동당' 창당, 그리고 대선 도전
1997년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 승리 21'이라는 당을 창당하여 대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1.2%라는 아쉬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2000년 민주노동당을 창당하여 당대표를 맡으면서 한국 진보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가장 크게 알려진 것은 2002년 제16대 대선 TV 토론회였습니다. 당시 "국민 여러분, 지금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라는 질문은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지지도는 급상승하여 한때 지지율 조사에서 1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17대 대선에 재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제17대와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정계 은퇴 후 투병과 현재 시민운동 활동
2013년, 권영길 전 대표는 결국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정치판에서 한 발 물러났습니다. 이후 그는 진보 정당의 고문이나 원로로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년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지난 2025년, 온몸의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난치성 희귀병에 걸린 데다가 합병증으로 설암까지 앓게 되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대중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어느 정도 병세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금 사회 활동에 나섰습니다. 현재 '권영길과 나아지는 살림살이'라는 시민 단체를 창설하여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인 2024년까지도 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서거나 특정 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선대위 고문을 역임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사회의 더 나은 '살림살이'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여전히 사회를 향한 열정을 잃지 않는 권영길 전 대표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외침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다른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H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달프, 강기갑 최근 근황 (공중부양, 유산균) (4) | 2025.05.28 |
---|---|
정치인 문국현 최근 근황 (유한킴벌리, 한솔섬유) (5) | 2025.05.28 |
충남엑소 안희정 전 지사 현재근황 (2) | 2025.05.28 |
정치인 이정희 최근 근황 (2) | 2025.05.28 |
이준석 젓가락 TV토론 결국 고발당해 (1) | 2025.05.28 |